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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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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매월 텀블러데이 운영…자율참여 촉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03 02:42
조명아 구리시 환경관리사업소장

▲조명아 구리시 환경관리사업소장.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명아 구리시 환경관리사업소장은 2일 시청 본관 3층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5월 1주차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소상공인과 함께! 일회용컵 감량을 통한 탄소중립문화 환경 조성사업 △공동주택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도우미 지원 추진 △2024구리 유채꽃 축제 기반시설 조성 등을 설명했다.


구리시는 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를 추진한다. 올해 3월 구리시는 경기도 온실가스 감축 실천활동 공모사업에 응모해 사업비 1억7000만원을 확보했으며, 확보된 사업비로 구리시 카페를 이용하는 시민이 텀블러를 사용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5월 중으로 '텀블러 할인제 운영매장'에 참여할 커피 전문점 100곳을 공개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이미 텀블러 할인제를 적용하고 있거나 앞으로 참여할 계획이 있는 매장 중에서 자체 할인 혜택이 큰 매장을 우선 선정해 개인 컵 이용에 따른 혜택을 늘리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참여 매장에는 음료 1잔당 300원 할인금액이 지원된다.


카페 이용객을 대상으로는 매월 '텀블러데이'도 운영해 개인 컵을 이용할 경우 음료금액의 50%(최대 2000원)를 할인해주는 혜택과 지역축제 등과 연계해 텀블러를 지참한 시민에게 무료로 음료를 제공하는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명아 국장은 “1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개인 컵을 사용하는 문화가 확산되는데 적극 동참해주는 소상공인과 시민에게 매우 감사하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지역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2050년 탄소중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명아 구리시 환경관리사업소장

▲조명아 구리시 환경관리사업소장.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는 자원순환해설사가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을 알려주는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자원순환해설사는 재활용 분리수거 지원, 자원순환 인식 개선 등 활동을 담당하는 인력으로, 구리시는 올해 3월 말 자원순환해설사 1기생 30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첫 활동으로 재활용 자원이 가장 많이 배출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분리배출 지원활동은 오는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분리배출률이 향상되고 주민 반응이 높으면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4구리유채꽃축제를 대비해 구리한강시민공원을 비롯한 5만3100㎡의 면적에 유채와 봄꽃을 식재하는 등 축제 기반 조성을 마쳤다는 소식도 전했다. 구리시는 축제장을 풍성하게 연출하기 위해 산책로 주변에 500개 유채화분과 상록수 화분 100개를 포함해 피튜니아 걸이화분 30개를 배치하는 등 다채로운 색상의 꽃단지를 조성했다.


또한 야간경관 조명과 포토존 등을 설치해 방문객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유채꽃 축제의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축제장 인근 꽃단지에 메리골드, 버베나, 베고니아, 샐비어 등 5만2000본 봄꽃을 식재하고 포토존을 겸한 경관조명 3곳을 비롯한 볼라드등을 50곳에 설치했다.


한강시민공원 가족동산에선 DMZ 야생화 자생식물 정원을 관람할 수 있고, 축제 홍보부스에선 '사라져가는 곤충들'이란 주제의 특별전시도 만나볼 수 있어 축제 관람객에게 유채꽃 외에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채꽃 축제장에서 '구리시민 꽃나눔 행사'가 펼쳐지며, 행사에 쓰이는 꽃은 구리시립양묘장에서 자체 생산한 초화류 등이다. 이 꽃들은 관내 화단과 화분에 사용한 후 버려지는 식물을 재활용한 것으로, 시민에게 무료로 배부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한다.


한편 축제 방문객 이용 편의를 위해 3790면 주차장에 50명 주차관리인력을 분산 배치해 관람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화장실의 경우 기존 화장실 8곳 외에도 방문객이 집중되는 축제장 인근과 꽃단지 근처에 여성전용 화장실 1곳과 이동식 화장실 3곳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환경문제는 시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한 만큼 개인 텀블러 사용 확산과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유채꽃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관람객 편의와 안전을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아름다운 봄 풍경을 통해 방문객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많은 분이 방문해 달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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