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협력사에 탄소배출 감축 컨설팅을 지원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제3자 검증을 확대·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공정 개선, 에너지 절감 기술 도입, 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생산단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4.6% 저감하고, UN의 탄소배출권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노력도 이어가며, 스코프3 분야 중 제품 사용단계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 고객이 주요 7대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2020년까지 20% 줄인다는 목표를 이행 중이다.
LG전자는 올해부터 협력사 15곳을 대상으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6월까지 컨설팅을 진행한 후 개선 방안을 도출해 실행한다. LG전자는 컨설팅을 지원받은 협력사 규모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사전 조사부터 측정과 진단, 개선방안 도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등 전 단계에 걸친 컨설팅을 진행한다. 생산 공정 중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설비에 대한 관리 체계를 분석하고 설비 효율 개선과 에너지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해온 협력사 대상 제3자 ESG 리스크 검증도 확대한다. 지난해 2개국 50개사에서 진행한 제3자 검증을 올해부터는 8개국 72개 협력사에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탄소배출량 관리시스템도 개발 완료했다. 새로 개발한 탄소배출량 관리 시스템은 협력사의 탄소배출량을 관리하고 결과를 요약해 보여준다. LG전자는 이를 DB로 구축, 활용해 공급망 탄소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부사장은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공급망 전 과정에서 ESG 경영이 중요하다"며 “협력사의 탄소배출 저감과 ESG 경영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