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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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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환경영화제, 커지는 기후위기에 100만 관객 목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10 13:03

상영기간 총 26일로 기존 약 7일보다 3배 이상 늘려
전세계 27개국 78편 환경영화 상영…작년 관객수 84만명
“기후위기 알리는 창구 되길…환경교육의 장 마련”

환경재단

▲장영자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프로그래머, 정재승 공동집행위원장, 이미경 공동집행위원장, 최열 조직위원장(왼쪽부터)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열린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이원희 기자

국내 대표적인 환경영화제인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커지는 기후위기 흐름 속에 100만 관객을 목전에 뒀다.


올해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상영기간은 기후위기를 더욱 알리고자 기존에 진행하던 상영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환경재단은 10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세계 환경의 날인 다음달 5일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메가박스 성수, 온라인 상영관 등에서 30일까지 26일간 펼쳐진다. 그동안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약 7일 정도 열렸는데 올해는 3배 이상 늘린 26일 동안 열린다.


영화제 기간 동안엔 전 세계 27개국 78편(장편 42편, 단편 36편)의 환경영화가 상영된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극장 외에도 학교, 지방자치단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전국 어디서든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상영작을 관람할 수 있다.


서울국제영화제는 지난 2020년 이후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디지털 상영을 시작하면서 관객 수가 대폭 늘었다. 2020년 이전엔 관객 수가 2만명 남짓이었느나 2020년에는 20만명으로 10배 늘었다. 지난해는 관중이 84만명까지 늘어 올해는 100만 관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주최한 환경재단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국민에게 기후위기를 알리는 장이 되기를 기대했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기후변화라는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가 소외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다"며 “환경영화를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보고 토론하면서 기후위기를 알리는 창구가 되길 바란다. 극장에서만 하는 게 아니라 디지털로도 쉽게 볼 수 있어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대표는 지난해 관중 84만명 중 약 20만명은 학생들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각 섹션별로 다양한 환경영화를 선보인다. 섹션에서는 기후위기 관련 주제들이 돋보인다. 관객들은 관심 있는 주제를 골라 여러 환경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섹션은 크게 △기후 행동 △지구를 구하는 거인들 △ESG: 자본주의 대전환 △지구 비상 △야생의 세계 △슬기로운 음식생활 △쓰레기통(通) △에코패밀리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에코프렌드(홍보대사)로는 유준상·김석훈·박하선 배우가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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