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여수시가 대대적 거북선공원 호수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거북선공원이 도심 속 쾌적한 힐링 쉼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거북선공원 호수에 잉어, 청거북 등 개체 수 증가에 따라 분비물로 수질이 혼탁해졌으며, 여름철 녹조와 악취 발생이 예상된다.
이에 시는 올해 추가경정예산 1억 3000만 원을 확보, 호수 퇴적물 시료채취 후 분석을 거쳐 수질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오는 6월까지 공원 내 호수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수질오염을 가중 시키는 어류 개체 수를 줄이고 호수 내 수질정화시스템을 도입, 오염 물질을 지속적으로 제거해 근본적인 수질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질개선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매년 호수 내 물 교체 및 청소를 통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시민들이 휴식과 다양할 활동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89년에 조성된 거북선공원 내 호수 담수량은 약 9000톤으로 수심은 1.2~2m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