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수원이 계약 업무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계약 교육은 오는 10월까지 18개 과정 222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계약 교육 과정, 모듈형 특별 계약 교육 과정, 단계별(입문·기본·심화) 교육 과정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13~14일 서부권(교육연구정보원)과 동부권(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으로 나눠 실시한 찾아가는 계약 교육 과정은 패널식, 토크식 교육 형태로 일반적인 강의 형태를 벗어나 현장의 어려움과 궁금증을 풀어줬다. 교육 중 계약 업무 담당자가 어려워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췄고, 교육 실시 전 사전질문과 현장질문을 받아 진행했으며 교육생들의 호응과 공감도가 높았다.
일선 현장에서는 업무 중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계약 업무를 어려워하다 보니 직원들이 업무를 기피하게 되고 잦은 규정 변경에 대한 대처 부족, 업무 추진 중에 발생하는 민원, 감사 지적 등이 고스란히 업무담당자의 부담으로 작용해 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교육은 현장에서 업무 추진 중 예기치 못하게 일어나는 어려움 등 업무의 부담을 덜어주고 계약 업무에 대한 자신감과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서 기대하고 있다.
찾아가는 계약 교육 과정은 오전에는 물품·용역, 오후에는 공사 분야에 대해 현장에서 4명의 강사와 교육생들의 즉문즉답 소통과 사례를 통해 계약업무 이해의 폭을 넓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반기에 중부권과 동부권에서 한 차례 더 추진되며, 하반기 과정은 상반기 교육 후 설문 결과 의견을 반영해 더 나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참석한 한 교육생은 “현장에서 우리 기관의 사정을 얘기하고 상담을 받는 기분이었으며, 계약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답을 얻어 가는 것 같다"며 “ 주기적이고 지속적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수원 행정연수부장은 “앞으로도 계약 교육 과정 운영으로 담당자의 전문성 향상을 통해 업무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함께 여는 미래 탄탄한 전남교육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