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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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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전세가율 고공행진에 지방아파트 청약자 늘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22 11:24

전국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 9개월 연속 상승… 전국 전세가율도 올해 상승전환

지방 대부분 지역 전세가율 60% 이상으로 나타나… 청약자 지난해 比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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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경남 진주시 '아너스웰가 진주' 투시도. STS개발

시장침체와 함께 내림세를 보이던 전국 전세 중위가격이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세가율 고공행진이 지속되는 지방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청약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평)당 전세 중위가격은 지난 4월 1385만원으로 지난해 7월(1118만원)이후 보합세 없이 9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세가격 상승과 더불어 아파트 전세가율도 올해들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54.6%로 지난 1월(54.4%)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북의 4월 전세가율은 75.5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보였으며, 서울•경기•부산•세종•제주를 제외한 지방 대부분의 지역들이 60%가 넘는 전세가율을 고공 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올해(1~4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총 총 청약자는 10만81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2022명)과 비교해 74.4%의 청약자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 청약자는 6만146명에서 11만4408명으로 늘어난 90.22%의 청약자 증가율을 보이며 수도권 보다 더 많은 수요자들이 청약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는 “임대차3법 시행 4년이 지나가는 시점에 억눌렸던 전세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라며 “특히 고전세가율이 지속되고 있는 지방을 중심으로 전세수요자들의 분양시장 선회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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