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이 폭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예보가 실시된다.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올해 안전·보건관리자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로자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근로자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는 폭염 영향예보 산업 분야 위험수준이 주의 단계 이상일 때, 해당일의 11시 30분에 발표한다.
내용은 지역별 폭염 산업 분야 위험 수준, 대응 요령, 온열질환 증상 및 응급조치 요령 등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포함한다.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으로 안전·보건관리자와 근로자에게 친근한 전달 매체인 카카오톡 오픈채팅 '중대재해 사이렌', 건설공제회 근로자 전자카드 등에 전달된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어, 폭염 피해 증가는 전 세계적으로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근로자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가 여름철 근로자의 온열질환과 안전사고 예방, 그리고 폭염 피해 저감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