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축산지역 인근 악취 민원 발생과 지역주민 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퇴직공무원을 활용한 축산악취 매니저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법령 이해 및 현장에 접목 가능한 축산지식이 있는 축산직 퇴직공무원을 분뇨관리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자 마련됐으며, 경기도는 올해 6명을 선발해 이달부터 현장에 투입했다.
축산악취 매니저는 12월까지 악취 민원이 발생하거나 분뇨관리 취약농가로 지정된 도내 14개 시-군 432개 농가를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또한 분뇨처리시설과 축사관리 실태조사, 축분퇴비나 악취관리 지도 활동도 벌인다. 특히 악취저감제나 분무시설 등 주요 악취저감시설 적절한 사용법도 지도한다.
이번 사업은 2024년도 인사혁신처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 사회통합분야 공모에 신청해 경기도가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된데 따른 후소 조치로 전액 국비로 진행된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23일 “퇴직공무원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악취 관리 서비스 제공을 통한 가축분뇨 적정 관리는 민원 예방과 지역주민 간 갈등 완화 등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