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임상병리학과는 2023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위탁받은 '직무기반 임상병리사 국가시험을 위한 개선방안 연구'에 대해 임상병리사와 관계된 각계각층 의견을 청취 및 수렴하기 위해 11일 경복대 서울산학협력거점센터 세미나실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에는 우원식 국회의원 축전과 함께 한국임상병리학과교수협의회 육근돌 회장, 임상유전검사학회 이건동 회장, 임상핵의학검사학회 박준모 회장, 고려대학교 대학원 임상병리정책연구포럼 이민우 대표회장,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박희열 기획정책이사, 연구진 등 60명 대학 교수 및 임상병리사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2023년 10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되는 해당 연구는 임상병리사 직무 변화를 분석한 자료를 기반으로, 임상현장에서 문제해결능력을 효과적으로 평가하고, 직무 타당도가 높은 국가시험 문항 출제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김대은(경복대 임상병리학과 교수)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직무 중심 우수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적절한 평가기준을 확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임상병리사 국가시험과 관련된 임상, 대학, 협회가 유기적으로 협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육근돌 교수협의회장은 “암기식 국가시험에서 벗어나 직무기반 실무 중심 평가시스템, 임상현장에서 실무중심 재교육 등 우수한 임상병리사를 배출하고 양성하는 정책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연구과제가 그 초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