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자가소비 외 잉여농산물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소규모 농업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21일부터 '구리시 로컬푸드 무인판매대'를 운영하고 있다.
로컬푸드 무인판매대는 농업인회관(안골로 28) 1층에 설치됐으며, 농가와 소비자 간 직거래로 별도 유통단계가 없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구리시 관내 농지 또는 텃밭에서 생산된 과일-채소 등 농산물을 생산자가 직접 가격을 정하고 포장해 진열하면 소비자는 무인판매기로 대금을 결제한 뒤 원하는 농산물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로컬푸드 무인판매대는 운영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관내에서 당일 출하한 신선한 농산물을 당일 포장-진열 판매한다. 판매되지 않은 농산물은 수거해 저소득층을 위한 푸드뱅크 및 구리시 공공기관에 기부하거나 생산자가 직접 수거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6일 “관내 농산물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소규모 농가와 도시농부에게는 농산물 판로를 확보할 기회를 제공하고, 구리시민에게는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해 관내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조성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