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시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하남시 지역화폐 '하머니' 할인율을 기존 6%에서 7%로 1% 포인트 상향 조정한다.
아울러 1인당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는 지급 한도 역시 월 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대폭 높아진다.
이번 조치는 경기도가 16일 발표한 '민생회복 렛츠고(Let's Go)' 프로젝트 일환으로 시행하는 '통큰 지역화폐'와 발맞춘 정책이다.
이에 따라 시민 1인당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는 기존 월 1만2000원(할인율 6%, 지급 한도 20만원)에서 최대 7만원(할인율 7%, 지급 한도 100만원)으로 월 5만8000원가량 늘어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30일 “세수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나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배려하고자 하머니 할인 폭 및 인센티브 지급한도를 상향했다"며 “앞으로도 민생안정을 정책 우선순위에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이번 할인율 상승 폭 확대를 계기로 연말까지 매달 7% 할인율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하반기 인센티브 지급 한도는 변동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