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6월1일과 2일 이틀 동안 성호공원 일대에서 '2024년 제27회 성호문화제'를 개최한다. 안산이 낳은 조선 후기 대학자이자 실학사상 대가(大家)인 성호 이익 선생 업적을 기리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다.
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문화원이 주관하는 성호문화제는 실학사상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안산시 대표 문화예술제다.
이번 문화제는 6월1일 성호 선생 묘 사당에서 이민근 안산시장이 초헌관으로 제례의식을 행하는 '이익 선생 숭모제'를 시작으로 △성호사생대회 △전통놀이 체육대회 △삼두회 체험마당 △성호사상 패널 전시회 △성호 이익이 사랑한 청명주 △떡메치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시민과 만난다.
특히 삼두회는 성호 선생이 콩으로 만든 음식 세 가지(콩죽, 콩나물, 된장)를 차려놓고 친척을 중심으로 진행한 시회(詩會) 모임으로, 이번 체험마당에선 맷돌로 콩을 직접 갈고, 콩나물시루에 물을 주는 등 콩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2일에는 안산시 향토문화재 제31호인 와리풍물놀이 공연과 함께 전통과 현대를 잇는 성호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음악회, 인기 가수 초청공연으로 안산시민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민근 시장은 30일 “이번 성호문화제에서 안산의 대표 인물인 성호 이익 선생을 재조명하고, 정신과 업적을 쉽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