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김포시 자원순환정책개발연구회'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의정연구활동 일환으로 아산시 생활자원처리장과 광명시 자원회수시설을 방문했다.
이번 견학은 타 지자체 자원회수시설 방문 및 의견 청취를 통해 김포시 광역소각장 건립에 필요한 접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산시 생활자원처리장은 200t/일 규모의 자원회수시설이 설치돼 있어, 소각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수영장-건강문화센터(목욕탕, 찜질방 등), 생태곤충원 등 공원 내 시설과 마을 세탁공장에 공급하고, 인근 공장에 스팀을 판매해 연간 30억~40억원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광명시 자원회수시설은 300t/일 규모의 광역소각장으로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간 폐기물 상호교환 처리방안을 제시해 서울 구로구 폐기물은 광명시가, 광명시 하수는 구로구에서 처리하는 등 상생협력하고 있다.
김현주 연구회 대표의원을 비롯해 한종우-유영숙-권민찬 의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안전한 소각방식과 시설운영 경제성 및 효율성, 대기오염물 위해도 등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시설 구조에 대해 꼼꼼히 짚어봤다.
김현주 대표의원은 “무엇보다 안정적인 친환경 소각시설 구축이 우선되고, 기피시설에 대한 인식개선과 주민 혜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번 우수사례 방문을 참고해 김포시 광역소각장 건립 추진에서 주민 이해와 상생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회는 앞으로도 △정담회-토론 등 정례 연구모임 △타 시-군-구 벤치마킹 등을 통해 김포형 선진적 자원순환정책 방향을 연구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