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5월30일 용문면 마룡리 친환경 벼를 재배하는 농가에서 고품질 물맑은양평쌀 재배와 제초작업 생력화를 위해 왕우렁이를 방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진선 군수, 친환경농업인연합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우렁이 농법은 화학제초제 대신 물속의 풀을 먹는 우렁이 습성을 이용해 논의 잡초를 없애는 생물학적 제초방식이자 대표적인 친환경 농법으로 거론된다. 우렁이 방사 면적은 3228㎡이며, 모내기 후 6월5~10일 10a당 5~6kg의 왕우렁이를 방사할 경우 약 95% 잡초방제 효과가 있다.
양평군은 농업인의 안정적인 친환경 농법을 활용한 쌀 생산을 위해 친환경 인증 및 인증계획 농가 835농가 773ha에 왕우렁이 종패 61t을 농협과 협력해 지원하고 있다. 우렁이는 생태계 교란 위험이 있어 왕우렁이 일제 수거기간을 운영하고 철저한 안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전진선 군수는 왕우렁이를 방사하며 현장을 찾은 농민과 지역영농 전반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소통시간을 가졌다.
전진선 군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으로 고품질 물맑은양평쌀을 생산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관행 농가를 포함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