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고용노동부-안산지청-(사)가치있는누림-안산시그룹홈연합회는 청년 니트(NEET)족, 고립-은둔청년-자립준비청년을 발굴해 사회적 자립을 돕고자 민-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약을 지난달 31일 안산시청에서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이경환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장, 박영옥 (사)가치있는누림 이사장, 노진형 안산시그룹홈연합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데도 6개월 이상 일하지 않거나 노동의욕이 없는 니트(NEET) 청년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로 인해 사회 활력 저하와 가족해체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올해 4월 '안산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청년의 사회 참여 및 진입 기회를 보장해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복지-고용-상담 등 전문기관과 협력체계 마련에 힘써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은 일상 복귀가 막막한 고립-은둔 청년, 구직 단념 청년, 자립준비청년 등 위기취약청년을 적극 발굴하고 이들의 원활한 사회 참여를 돕고 일을 통한 자립 지원을 위해 협력해나간다.
안산시는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위기취약청년을 발굴하고 대상자를 협약기관에 연계하고 고용노동부 안산지청 안산고용복지+센터는 발굴된 청년의 구직활동 및 취업을 돕기 위해 직업 탐색 및 기업탐방 프로그램, 직업훈련 상담, 취업계획 수립, 적합 일자리 알선 등 고용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가치있는 누림은 누림주택사업, 청년도전지원사업, 은둔고립청년 통합지원사업을 활용한 일상생활 지원, 주거 지원, 심리 지원, 진로상담 지원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청년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끄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산시그룹홈연합회는 자립준비청년에게 고립과 위기상황으로부터 적절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시에 도울 예정이다.
내달까지 협약기관은 지역사회 동참을 촉진하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담당 공무원과 직업상담사 등에 대한 업무연찬회를 시작한다. 시민-청년을 대상으로 △위기취약청년 발굴 찾아가는 설명회 △18세 이상 자립청년 대상 취업지원 설명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복지지원 및 사후관리 서비스 개선을 위한 협의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경환 안산지청장은 협약식에서 “미래세대인 청년이 일을 통한 자립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용 서비스를 마련해 지원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이 노동시장으로 진입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복잡다양한 이유로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 삶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취업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 사회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