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최근 싱가포르 소재 코미포 글로벌(KOMIPO Global) 사무실에서 대중소기업협력재단 김영환 사무총장과 협력중소기업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코미포 글로벌은 2007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한국중부발전의 자회사로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사업장에 대한 투자관리 및 근접지원, 신규사업 개발 및 홍보 등을 담당하고 있다.
간담회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 김영환 사무총장이 발전 5사 중 해외사업을 가장 활발히 펼치고 있는 중부발전의 싱가포르 현지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중부발전의 아시아 시장 해외진출 현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해외 근무 중인 협력중소기업의 실무자를 통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이루어졌다.
중부발전은 2007년 코미포 글로벌을 설립해 해외 발전시장 개척을 본격화했고, 2011년부터는 협력중소기업들과 함께 해외동반진출 협의회를 구성하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협의회 회장사인 ㈜클레스의 말레이시아 현지법인의 탁소영 법인장이 협력기업 실무자 대표로 참석하여 그간 해외사업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소회와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전달했다.
클레스 탁소영 법인장은 “해외에 나와서 직접 사업을 해보니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많이 발견하지만, 이를 실제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에는 중소기업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중부발전과 협력재단 등 여러 기관의 든든한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는 금융지원이나 인허가 및 인증 취득 지원 등 보다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부발전 한경수 부장은 “금융지원 방안은 상생협력펀드 조성과 관련해 협업 중인 기업은행과 함께 검토하겠다"며 “협력기업들의 해외동반 진출과 수출확대를 위해 올해는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뿐만 아니라 해외 핵심 바이어 국내 초청행사를 병행할 예정이며, 중기부 및 조달청과 협업을 통해 해외 테스트베드 확대 및 로봇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협력재단 김영환 사무총장은 “중부발전이 성공적인 해외사업을 통해 구축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할 때가 되었다"고 하면서, “이러한 새로운 도전에 우리 협력중소기업들도 함께 참여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청취한 여러 의견들을 바탕으로 한국중부발전은 금년도 해외동반진출 지원사업에 디테일을 살려서 실행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실제로 다음달 6월부터 발전기자재 혁신제품 해외 시범구매 확대를 위한 인도네시아 현장시찰을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개척단 파견, 7월에는 로봇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9월에는 2차 해외 바이어 국내초청 행사 및 라오스 시장개척단 파견 등 본격적인 지원사업이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