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가 지역경제 주축이 되는 중소기업과 소통을 강화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에 나섰다.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4일 시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서하남테크노밸리(초광산단) 현안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서하남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의 경영활동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하는 교통, 주차난 등 주요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광연 도시건설위원장을 비롯해 '서하남테크노밸리 경영자협의회' 임원진, 회원사 기업인, 하남시 기업지원과, 도시계획과, 도시전략과, 교통정책과 관련부서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서하남테크노밸리는 2009년 미사지구가 조성되면서 섬유, 전기, 전자 등 73개 업체가 초이-광암동 일원으로 이전해 21만6000㎡ 규모로 조성된 하남 유일한 공업지역으로, 하남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법령이 정한 업종 및 용도가 현실과 달라 입주기업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하남테크노밸리 내 도로 폭이 협소해 업무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고 주차장 및 대중교통 기반시설이 부족해 원활한 기업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서하남테크노밸리 경영자협의회 임원진과 회원은 이날 △산업시설용지 입주 업종 확대 등 업종 제한 해지 △대중교통 노선 및 증편 △노상주차장 마련 등 관련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당면과제 대책 방안을 요구했다.
금광연 도시건설위원장은 “고금리와 불황이 겹치면서 많은 기업이 경영난을 겪지만 중소기업은 이런 환경에 더 취약하다"며 “오늘 나온 현안과 애로사항에 대해 집행부와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시각에서 구체적인 해결책과 지원방안을 모색해 기업 성장과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일현-심기섭 서하남테크노밸리 경영자협의회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는 기업인이 힘내서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요 안건들에 대해 많은 관심과 전향적인 지원 및 대책 마련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