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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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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인덕원 개발 키워드 3가지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06 10:50
최대호 안양시장 5일 인덕원 도시개발사업 추진 방향 제시

▲최대호 안양시장 5일 인덕원 도시개발사업 추진 방향 제시 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은 최근 독일-네덜란드 등 국외 선진도시 개발사례를 견학했고 이를 바탕으로 안양시 인덕원 주변을 첨단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도시개발 추진 방향을 5일 밝혔다.


이날 최대호 시장은 시청 강당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국내외 도시개발 트렌드를 수용해 효과적인 콤팩트시티 조성, 스타트업 지원과 독창적인 주거개발, 탄소중립, 제로에너지 등을 안양에 잘 적용해 경기도 대표 랜드마크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덕원 도시개발구역은 비록 평면적 규모는 작지만 안양시는 서울~수원, 광명~판교를 잇는 핵심 교통지로서 입지적 장점을 살려 다양한 시설을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콤팩트시티(압축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이를 위해 △인재-기업-청년이 모이는 곳 △모든 것이 통하는 새로운 중심지 △창조적 아이디어가 넘치고 꿈을 펼치는 곳 등 3가지 비전을 제시하고 4가지 중점 추진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도시개발은 '스마트 콤팩트시티' 조성을 목표로 한다. 독일 포츠다머플라츠, 네덜란드 드 로테르담의 성공사례와 같이 주거-기업-문화-상업시설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건물이나 단지 안에서 이용하고, 4중 역세권 입지를 활용해 더욱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콤팩트시티 조성 과정에서 특히 인공지능(AI) 등 최신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머물고 싶은 복합환승시설'도 조성한다. 독일 베를린 중앙역, 네덜란드 덴하그 중앙역은 철도와 트램, 버스, 승용차 등 교통수단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뿐만 아니라 단순히 지나치는 공간이 아니라 머물면서 여가-문화-체육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최대호 안양시장 5일 인덕원 도시개발사업 추진 방향 제시

▲최대호 안양시장 5일 인덕원 도시개발사업 추진 방향 제시 제공=안양시

건축규제 최소화 및 창의적 디자인을 실현한다. 경기도를 대표할 수 있는 특별한 디자인의 랜드마크(상징건물)를 건설해 도시 매력을 한층 높이고, 이 과정에서 창의적인 설계를 반영할 수 있도록 건축규제를 완화하고 자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네덜란드 큐브하우스 등과 같이 특색 있는 디자인 건축물은 그 자체가 지역 랜드마크가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파했다.


독일 반슈타트, 오이레프 캠퍼스 사례와 같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패시브 하우스,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액티브 하우스 등을 복합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충분한 녹지공간 조성으로 친환경 정주공간 조성은 물론 탄소중립까지 기여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선진도시 벤치마킹은 도시개발 방향성을 설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인덕원 주변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안양시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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