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한화오션이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1척을 진수하며 해상풍력 밸류체인 강화에 나섰다.
10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이 WTIV는 2021년 카델라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길이 148m·폭 56m 크기다. 15MW급 발전기 5기를 한 번에 실을 수 있고 수심 65m까지 설치가 가능하다.
한화오션은 지금까지 WTIV 2척을 인도했고 현재 대형선 2척을 건조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뿐 아니라 해상풍력 발전기 대형화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해상풍력은 빠르게 성장 중인 재생에너지로 발전기 용량이 기존 10MW 이하에서 10MW 이상으로 커지고 있다.
유럽풍력발전협회가 2027년부터 가용 WTIV가 감소해 2030년경 대형선 초과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화오션은 풍력사업 개발 뿐 아니라 하부구조물과 해상변전소 등 토탈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한화의 해상풍력·플랜트 사업도 양수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친환경 해양 사업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실현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WTIV 시장 1위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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