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영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1일과 13일에 석보두들마을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장계향과 함께하는 군자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30여명을 대상으로 조선 중기 여성 군자 장계향의 삶과 지혜를 배우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영우 강사의 지도 하에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석보두들마을의 고택을 탐방하고, 군자의 정좌명상을 체험했으며, 장계향의 흔적을 따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글 최초의 요리서인 '음식디미방'의 저자 장계향의 작품을 살펴보고, 다도체험과 음식디미방 소부상체험을 통해 조선시대 음식문화를 체험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음식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을 수 있었으며, 장계향의 인성교육적 가치를 실천하는 기회를 가졌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러한 체험을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음식의 우수성을 이해하고, 문화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