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첫 폭염 특보가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른 6월 10일에 발효된 이후 연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농업인에게 온열질환 예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최근 4년간 연평균 170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16.1%가 발생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농업인들은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챙 넓은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를 보호하며, 2인 1조로 농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특히,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작업을 피하고, 시원한 물을 자주 마시며, 통풍이 잘되는 그늘막을 설치해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수분을 섭취하게 해야 하며, 의식이 없을 경우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조영숙 원장은 “온열질환은 예방 수칙만 잘 지켜도 피할 수 있다"며, “농업인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여름철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