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마라넬로 페라리 본사에서 열린 '포디오 페라리' 행사에서 정구필 SK온 EU세일즈 담당과 지안마리아 풀겐지 페라리 최고 제품개발 책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온이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 SK온은 페라리의 유일한 배터리 공급사다.
28일 SK온에 따르면 페라리는 지난 1년간 기술개발·경쟁력 제고·혁신 등을 함께한 공급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사 중 우수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SK온은 8개 부문 중 '두려움 없는 조직' 부문에서 수상했다. 페라리는 고성능 차량에 사용될 배터리셀 개발에 필요한 기술적 요구 사항을 해결한 점을 높게 샀다.
SK온은 2019년부터 페라리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PHEV) 모델 'SF90 스트라달레' 및 컨버터블 버전 'SF90 스파이더'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한정한 스페셜 시리즈로 출시된 'SF90 XX 스트라달레'와 'SF90 XX 스파이더'도 SK온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296 GTB'와 '296 GTS'에도 SK온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양사는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정구필 SK온 EU세일즈 담당은 “세계 최고 슈퍼카 브랜드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라며 “슈퍼카 전동화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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