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아동·청소년 사이에서 증가하는 법정 2급 감염병 백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백일해 관리 강화 대책을 수립하고 △상황실 운영 △유행 경보제 및 감시체계 강화 △전 기관 집중 감시 기간 운영 △보고 체계 정비 등을 통해 백일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교육(지원)청-인천시-보건소-학교 원스톱 프로세스를 가동해 유행 의심 시 신속하게 현장을 지원한다.
특히, 공동생활을 하는 기숙사 운영 학교에서 백일해 집단 발생 시 질병관리청-인천시-군·구 보건소와 협력해 7월 3일부터 19일까지 현장 역학조사, 진료, 유증상자 검체 채취, 항생제 처방 등을 지원한다. 기숙사 미운영 학교도 요청 시 지원 가능하며, 현장 조사 시 보호자 동의를 얻어 진행한다.
인천시교육청은 2월과 6월에 학교 담당자 대상 전문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해 감염병 위기 대비 및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지난 5월 전 기관 방역 운영비를 배포했다. 이밖에 5개 교육지원청 방역 물품(마스크) 비축, 다수 발생 학교 운영비 추가 지원 등 감염병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를 위한 지원 방안을 다각화했다.
그 밖에 하계 방학 중 개인위생 관리 및 국내외 여행 시 위생 수칙에 대한 다양한 모바일 가정통신문과 카드뉴스를 배포해 감염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건강한 방학 생활을 돕는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된 코로나19 대응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학교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모든 교육구성원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촘촘히 점검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