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청각 장애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11명의 학생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지원은 인공와우 시술이 필요한 학생과 관련 부품 교체, 보청기 구매비 지원 등을 포함하며, 각 학생당 최대 1천만 원의 실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선정은 지난달 신청을 통해 장애 정도와 가정 환경, 학교 생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맞춤형 지원단 협의와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인공와우 시술은 보청기만으로는 듣기 어려운 고도난청 환자에게 청력을 회복시키는 고가의 시술로, 이 시술을 통해 학생들은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학교 및 사회에서의 참여와 적응을 증진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예산으로 올해 8월 말과 내년 1월에 나눠 총 6천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과거에도 경북교육청은 2022년부터 인공와우 시술비 지원을 시작해 지속적으로 청각 장애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오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지원이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과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청각 장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