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사회적 고립가구 안부를 24시간 확인하는 'AI 안부든든 서비스' 시범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SK텔레콤-(재)행복커넥트와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백우기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장, 강세원 SK텔레콤 ESG 추진담당 부사장, 황승원 (재)행복커넥트 팀장 등이 참석했다.
AI(인공지능) 안부든든 서비스는 별도 기기 설치 없이 대상자 전력-통신-돌봄 앱 데이터 등 생활데이터를 종합분석해 위험상황을 판별해 자동 안부전화나 긴급 출동으로 고독사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과천시는 75가구 규모로 대상 가구를 공개모집해 이달부터 올해 연말까지 해당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과천시는 대상자 발굴과 선정을 포함해 사업을 총괄하고, 한국전력공사는 원격검침이 가능한 시스템인 AMI 설치와 확인, 전력데이터와 관련된 AI모델 생성을 맡는다.
SK텔레콤은 통신데이터 분석과 AI콜 데이터를 연계하며, SK행복나눔재단이 출연한 비영리 재단법인인 행복커넥트는 서비스 데이터 수집, 분석정보 제공, 관제 및 출동 서비스 등을 맡는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AI 안부든든 서비스 도입으로 사회적 고립가구의 위기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서비스는 현재 안양시-용인시 등 경기도내 5개 기초지자체에서 운영 중이며, 과천시는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만족도와 효과성 등을 분석한 뒤 향후 사업 확대 추진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