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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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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화가’ 김채성 시흥시복지법인에 작품 기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21 09:07
김채성 발달장애 화가(왼쪽) 18일 시흥시사회복지법인 '희망나누리'에 작품 기증

▲김채성 발달장애 화가(왼쪽) 18일 시흥시사회복지법인 '희망나누리'에 작품 기증.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을 대표하는 발달장애 청년예술인 '김채성 화가'가 지난 18일 시흥시사회복지법인 '희망나누리'에 작품을 기증했다.


시흥시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관내 청년예술인에게 전시공간을 무료로 대여해 창작활동 기반을 제공하고 작품 판로도 확보할 수 있도록 '청년 통통 릴레이 전시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김채성 화가는 해양오염과 바다쓰레기로 인해 사라져가는 고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미술관에 간 고래' 전시를 오이도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오아시스'에서 5월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개최했다.


희망나누리는 발달장애청년 지원사업 일환으로 김채성 화가에게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김채성 화가는 이에 대한 감사 표시로 올해 전시를 위해 새롭게 그린 '우리 바다 우리 고래'라는 아크릴화를 기증했다.


'우리 바다 우리 고래'는 우리 바다에 살고 있거나 혹은 사라진 고래들을 망라해 그린 그림으로, 전시 기획 의도가 가장 잘 반영된 작품이다.




김채성 화가는 “고래 작품을 통해 발달장애인 인지 발달과 함께 학습에 도움을 주고자 해당 작품을 '희망나누리'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 통통 릴레이 전시는 하반기에도 관내 예술인을 위해 진행될 계획이다. 세부사항은 시흥시 청년청소년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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