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시민복지재단(이하 복지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 복지재단 설립이 총 11개 검토항목에서 높은 적정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고양특례시는 작년 7월 경기도와 1차 복지재단 설립 협의를 마치고 11월 예비타당성 검토를 통과한 뒤 경기연구원과 타당성검토 용역 약정을 체결했다. 이후 11월29일부터 올해 7월 현재까지 약 8개월에 걸쳐 타당성검토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현우 경기연구원 자치행정연구실장은 11개 타당성 검토항목 중 2개 항목은 '매우 높음', 6개 항목은 '높음', 3개 항목은 '보통'으로 분석돼 모든 검토항목에서 높은 적정성을 확보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타당성 검토과정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복지재단 설립 필요성에 대해 72.7%가 '긍정', 22%가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부정응답은 2.4%에 그쳐 복지재단 설립 필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1일 “민선8기 복지 분야 1호 공약인 고양시민복지재단 설립은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복지정책 수립과 통합형-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루빨리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관계부서는 시의회와 소통은 물론 복지재단 설립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이후 진행되는 행정절차에도 만전을 기해 복지재단 성공적 출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설립 타당성이 확보됨에 따라 고양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설립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이후 남아있는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추진된다면 내년 하반기 복지재단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