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민생경제 5대 정책에 대한 상반기 실적 보고회를 지난 17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상반기 사업 추진현황과 지난 3월 열린 민생경제안정위원회 제안사항 추진 내용도 포함돼 그동안 사업별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오직 민생 프로젝트'로 명명된 민생경제 5대 정책은 ①물가는 지키고 ②일자리는 늘리고 ③지역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④기업은 키우고 ⑤농가가 잘 사는 파주를 만들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경기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자,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시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민생정책을 발굴-확대해 민생 안정과 소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나가겠다는 파주형 2024년 민생정책이다.
상반기 주요 실적으로는 먼저 지역경제 활력 도모를 위한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화폐(파주페이) 확대발행과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액 초과 달성이다.
전국 최대 규모 지역화폐를 지속 발행하는 동시에 설-가정의달 등 가계 씀씀이가 늘어나는 2-5월에는 월 최대 100만원을 충전하면 10만원을 인센티브로 지원했다.
상반기 총 1287억원을 발행, 인센티브 116억원을 지급해 전년 대비 총 발행액 및 인센티브 금액이 증가했으며 파주시 관내에서만 쓸 수 있는 파주페이가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매출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파주시는 1분기 행안부 신속집행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3000만원을 확보한데 이어, 이번 상반기 평가에서도 일반분야, 소비투자 분야 모두 목표 대비 110% 이상 초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적극적인 재정집행 대책을 통해 예산 이월-불용 최소화 등 예산 낭비요인을 줄여 재정운용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었다.
착한가격업소를 적극 발굴 및 확대 지정해 지속적인 물가상승에도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공공요금(상하수도 요금, 종량제봉투 가격) 동결과 함께 취약계층에 공공요금 총 18억7700만원을 감면해 시민 가계부담을 완화했다.
관내 소상공인 및 기업에 약 150억원을 지원해 지역기업의 규모 확대 및 자생력 강화도 꾀했다. 농축산업 분야에는 약 57억원을 지원해 도농복합도시인 파주의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과 지역 농산물 소비기반 구축 및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했다.
이외에도 각종 이동시장실, 사회적기업 현장 및 전통시장 등 민생현장 방문으로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는 소통행정을 강화했고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파주시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민생정책을 적극 홍보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3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5대 정책을 분야별로 적극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는 물론 시민, 소상공인, 기업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현장중심 행정을 기반으로 분야별 추진 과정과 성과를 지속 검토-보완해 하반기에도 민생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