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오진호 라이엇게임즈 전 대표를 최고글로벌퍼블리싱책임자(CGPO)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규 지식재산권(IP) 발굴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오 CGPO는 미국 코넬대 졸업 후 라이엇게임즈 본사에서 사업총괄 대표를 맡았다. 가레나 최고경영자(CEO),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상무이사(MD)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다음달 크래프톤에 합류해 해외 사업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이번 영입을 통해 새로운 IP 발굴과 서비스 강화, 퍼블리싱 확대 등 국제 사업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최근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다양한 IP를 확보 중인 상황에서 오 CGPO의 리더십이 이를 효과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CGPO는 “오랫동안 게임 산업에서 쌓은 사업 역량과 성공 경험을 토대로 이용자와 팬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최근 글로벌 퍼블리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지난해 말 애플 본사 글로벌 신사업 총괄이자 애플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윤상훈 박사를 글로벌 전략·운영 총괄 부사장(VP)으로 영입한 바 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삼성전자 삼성페이 글로벌 총괄 매니저(GM)와 에픽게임즈 본사 플랫폼 사업을 이끌었던 토마스 고를 크래프톤의 퍼블리싱 플랫폼 부사장(VP)으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