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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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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웅청년주택’ 10가구 추가 공급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0.01 10:56

이문동 인근 신축주택에 조성···부상제대군인 지원 강화
시세 절반에 최장 10년 거주…“사회 진출 체계적으로 도울 것”

서울시가 동대문구 이문동에 조성하는 '영웅청년주택' 전경.

▲서울시가 동대문구 이문동에 조성하는 '영웅청년주택' 전경.

서울시가 국군의 날(10월1일)을 맞아 청년부상 제대군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영웅청년주택 7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 1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영웅청년주택은 전국 최초 부상제대군인 특화주택이다. 서울 지역 내 초역세권 신축주택에 2년에서 10년까지 주변 시세의 40∼50%에 거주할 수 있는 게 골자다.


이번 공급분은 동대문구 이문동 소재 신축주택으로 회기역에서 300m 거리 초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다. 보증금 200만원에 월 임대료 28만∼29만원 수준이다. 입주 신청은 오는 9일까지 서울복지재단 누리집을 통해 받는다.


시는 청년부상 제대군인 간 정보 소통과 정서적 지원을 위한 영웅쉼터도 조성한다. 이곳에서는 일상 복귀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웅쉼터는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은 종로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 유휴공간에 다음달 조성된다.




'서울시 청년부상 제대군인 상담센터' 기능도 강화된다. 이 센터는 오세훈 서울 시장이 청년유공자들을 만나 고충을 청취한 뒤 2022년 3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열었다. 군 복무 중 다쳐 제대한 청년 군인의 일상 복귀와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센터는 각종 법률상담, 심리재활지원, 창업·취업 연계, 유공자 신청 지원, 자조모임 운영 등을 지원한다. 개소 후 현재까지 1300여건 종합상담과 청년부상 장병 4명의 국가유공자 및 보훈대상자 최종 등록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대한변호사협회 법률구조재단과 협력해 유공자 신청부터 선정, 등급 결정에 대한 요건심사, 의료자문, 행정심판, 행정소송에 이르는 맞춤형 법률지원도 펼치고 있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다 상처를 입은 이들을 청년영웅이라 부르고 있지만 보훈 신청부터 수혜까지 복잡한 절차를 혼자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이들이 건강하게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걱정을 덜어주고 상담센터를 통해 일상 복귀와 사회 진출을 체계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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