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에너지경제 포토

여헌우

yes@ekn.kr

여헌우기자 기사모음




‘골목상권 축제’ 가볼까···서울서 연말까지 행사 ‘풍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0.03 09:00
2024 샤로수길 로컬 in스테이 페스티벌 포스터.

▲2024 샤로수길 로컬 in스테이 페스티벌 포스터.

개천절, 한글날 등 공휴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대표 9곳 상권에서 색다른 축제가 펼쳐져 눈길을 끈다. 불(不)멍캠핑, K-뷰티 체험, 미리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행사가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상권 핵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다수 구성된 게 특징이다.


서울시는 2022년부터 △양재천길(서초구) △합정(마포구) △장충단길(중구) △선유로운(영등포구) △오류버들(구로구) △용마루길(용산구) △경춘선숲길(노원구) △강남역케미스트릿(서초구) △샤로수길(관악구) 9곳을 로컬브랜드 상권으로 선정하고 상권으로 육성 중이다.


강남역 9번 출구 인근 '강남역 케미스트릿'에서는 2~3일 맛(K-FOOD), 멋(K-POP), 미(K-BEAUTY) 등 다양한 한류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2024 강남역 케미스트릿 페스티벌'이 열린다.


강남역 고기골목에서는 독일 옥토버페스트 분위기 야외 맥주 축제가 펼쳐진다. 다양한 육류 요리와 함께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무소음 디제이 파티, K-POP 공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대입구역 인근 '샤로수길'에서는 4일부터 5일까지 '샤로수길 로컬in 스테이'가 열린다.


'로드in놀이터'에서는 지역의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DIY디퓨저 만들기, 플로리스트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로컬in오아시스'에서는 샤로수길 최고의 음식을 뽑는 100인의 식탁 프로그램과 플리마켓을 만나볼 수 있다. '다이닝 in 테라스'(야장)에서는 야외에서 이국적인 음식을 즐길 수 있다.


5일부터 27일까지 '양재천길' 일대에서는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소상공인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수공예품과 로컬푸드를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캔들라이트 콘서트, 수변영화제 등 가을 낭만을 더해줄 공연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남산 인근 '장충단길'에서는 가을밤의 선선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장충 불(不)멍 캠핑'이 개최된다. 25일 남소영광장과 장충단길 상권 일대(3호선 동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도로 캠핑야장·장충 야외시네마 등 도심 속 골목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이색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선유도공원 일대(9호선 선유도역 2, 6번 출구 주변) '선유로운' 상권에서는 26일부터 27일까지 '2024 시월의 선유' 행사가 펼쳐진다. 플리마켓과 선유푸드존이 운영돼 선유로운 상권만의 '선'선하고 여'유'로운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선유로운 팝업스토어'가 생긴다. 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자들에게 선유로운 굿즈와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유페이 등 특별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오류버들'에서는 구로구 내 지역자원과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 '버들 나들이'를 운영한다. 해설사와 함께 푸른수목원, 성공회대 구두인관 등 인근 명소와 오류버들 시장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상권과 역사적 자원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투어는 12일 1코스(푸른수목원~오류버들시장)와 2코스(성공회대 구두인관~오류버들시장)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합정역 7번 출구 인근 '하늘길'에서는 '하늘길 페스타'가 열린다. 5일 마포새빛문화숲 및 하늘길 일대에서 '소원이 이루어지는 문화창작예술'을 주제로 커피, 논알콜 칵테일 등 하늘길 대표 점포들의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용마루길'에서는 '용마루길 미리크리스마스 축제'가 다음달 8일부터 12월 중순까지 열린다. 축제 기간 크리스마스 테마 거리와 포토존이 설치되며 메인 행사 기간(다음달 8·9·15·16일)에는 음악공연, 플리마켓이 함께 열려 연말 분위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경춘선 공릉숲길'에서는 겨울 축제 '경춘선 공릉숲길 윈터파티'가 12월7일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경춘선 빛 특화 거리 조성 점등식과 함께 개최되며 경춘선 공릉숲길 산책로, 공릉동 도깨비시장, 웰컴센터 등 다양한 공간과 연계해 플리마켓, 무대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로컬브랜드 상권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에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