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한국어문화학부와 문화창조대학원 글로벌한국학전공이 주최하고 뤼튼테크놀로지스가 후원한 '제6회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2일 경희사이버대에 따르면 지난 9일 한글날에 경희사이버대학교 아카피스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된 이번 공모전에는 한국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한국어 교육 및 한국 문화 관련 영상이 다양하게 접수돼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유튜브 채널 '경희한누리'에서 공모전 참여 영상에 대한 온라인 투표가 이루어졌으며 대중성 및 독창성, 크리에이터 활동의 지속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대상은 'K 바비큐 한국인처럼 즐기기'(김나윤, 이찬호)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한국 음식과 함께하는 한국어 교실 1'(손국광) △'우리문화 알아보기 김치편'(김효주)이 선정됐고 우수상은 △'찌뿌뜨라 대학교 소개'(헤를린다 유니아스띠) △'한국어 교사를 위한 AI 뤼튼으로 수업 준비하기'(윤주석) △'한글짝꿍 한복편'(안수영, 이민정)이 선정됐다.
그 외에도 장려상 △'Read Korean Menu in 5 min'(마려홍) △'다문화가정 주원이 한국어 공부하기'(최원석), 인기상 △'한국 전통시장에 가기 전 꼭 알아야 할 3가지 표현'(신보경)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상금 100만원이 주어졌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김나윤씨(경희사이버대 대학원 글로벌한국학전공 재학생)는 “좋은 한국어 선생님이자 연구자가 되고 싶고 콘텐츠도 제작하는 것이 꿈이었다. 이번 기회에 영상을 제작해 봤는데 큰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은 다양한 해외 참가자를 고려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말레이시아 말라카 세종학당에서 교사 생활을 하고 있는 최우수상 수상자인 소국광씨는 “현지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수요가 많아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영상을 만들게 됐다"고 온라인으로 소감을 전했다.
경남 창원의 교사인 김효주씨는 오프라인으로 참여해 “현재 한국어, 한국문화와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국제한국어교육자연구회에 소속이 돼 활동하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선생님들의 수업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계속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부장 방성원 교수는 “한국어문화학부는 2006년 사이버대학 최초로 한국어교육 전공을 설립한 이래 온라인 한국어교육을 선도해 왔다. 생성 AI의 시대를 맞이하여 한국어교육 전공자들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