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3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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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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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포항 NCA 양극재 전용공장 본격 가동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0.13 10:06

연산 3만t 규모·12일 초도 출하…5만2500t 규모 광양공장 건설 중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 직원들이 12일 포항 양극재공장에서 NCA 양극재 초도 출하를 기념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포항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전용공장이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NCA 양극재는 니켈 함량 88%의 하이니켈 제품으로, 주로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에 쓰인다.


13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이 공장은 연산 3만t 규모로, 지난 12일 초도출하가 이뤄졌다. 고객사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계획 대비 3개월 가량 앞당겨 가동이 이뤄진 것이다.


광양에도 내년 준공을 목표로 5만2500t급 NCA 양극재 전용공장이 건설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1월 삼성SDI와 약 40조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NCA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포항·광양공장은 단결정 NCA 양극재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이는 원료를 하나의 입자구조로 결합한 것으로 배터리 열안정성과 수명 등을 높일 수 있으나, 제조 과정에서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NCMA 단결정 양극재를 생산한 데 이어 NCA 단결정 양극재 공급체제도 갖췄다. 또한 2026년까지 포항에 총 10만6000t, 광양에 24만8500t의 양극재 생산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세분화되는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포항과 광양을 글로벌 배터리소재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기지로 삼고 양극재 생산력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기술 선도기업으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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