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는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부산 의료관광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는 의료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몽골 내각 관방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관광 분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우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울란바토르 몽골 정부청사에서 냠오소르 오츠랄 몽골 내각관방부 장관을 만나 몽골 공무원이 부산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제안했다.
부산시는 동아대학교병원과 함께 부산-몽골 의료기관 간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다. 향후 이를 통해 부산 의료기술을 홍보하고, 몽골 환자의 사전상담-진료-사후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의료관광 사업 상담회를 열어 부산 관광 포토존과 현지 언론 인터뷰, 교류 강화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부산 유치기관 6곳과 몽골 의료관광업계 18곳이 부산 의료관광 상품을 기획한 결과 총 51건의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의료관광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몽골 환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123% 수준으로 급증한 2만2000명으로, 몽골에서 K-의료기술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주목받고 있다.
박 국장은 “몽골 현지에서 부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했다. 이번 행사와 연계한 후속 지원과 의료기술 교류로 의료관광객 유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