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8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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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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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post-it]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DJ탄생 백주년 국제학술회의, 고려대 푸단대·싱가포르국립대 협약, 숙명여대 안전경영 인재양성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0.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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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클린턴·장쩌민·오부치 4명 지도자 공적 조명…위기의 한반도·동아시아 화해공존 모색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DJ탄생 백주년 국제학술회의 포스터

▲자료=연세대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관장 박명림)과 인간평화와 치유연구센터는 오는 22일 김대중(DJ)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국제학술회의를 연다.


'화해와 공존의 세계지도자: 김대중·클린턴·장쩌민·오부치'를 주제로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DJ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올해 학술회의는 이념과 국가를 초월해 갈등과 대립이 아닌 화해와 공존의 정치를 추구한 한국 김대중, 미국 빌 클린턴, 중국 장쩌민, 일본 오부치 게이조 등 4명의 세계 지도자들 공적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정책 한계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한국의 민주화와 유신시절 DJ 구명운동을 지지한 세계 석학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 4개 세션에서 1세션은 브루스 커밍스 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가 '한미동맹과 한반도의 화해와 공존: 김대중-클린턴-김정일'을 주제로, 2세션은 장윈링 중국 산둥대 석좌교수가 '한중 협력과 공존: 김대중-장쩌민'을 발표한다.




3세션에선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가 '한일 화해와 공존: 김대중-오부치'를, 마지막 4세션는 박명림 연세대 교수 겸 김대중도서관장이 '한반도의 화해와 공존: 김대중의 철학과 실천'을 주제발표할 예정이다.


박명림 관장은 “현재 인류는 갈등, 분열, 불평등 등의 문제에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고, 특히 2024년 한반도 상황은 화해와 공존과는 매우 거리가 멀다"며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대립과 반목이 일상화된 한반도와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에서 화해와 공존을 위한 작은 실마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中푸단대·싱가포르국립대와 지속가능 글로벌 이슈 공동연구 협력

고려대

▲(왼쪽부터) 푸단대 치우신 (QIU Xin) 총장, 고려대 김동원 총장, 싱가포르국립대 탄엥체(Tan Eng Chye) 총장

고려대학교(김동원 총장)는 중국 상하이 푸단대, 싱가포르국립대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글로벌 이슈와 과제의 공동연구 협력관계(MOU)를 맺었다.


고려대는 17~18일 이틀간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국제포럼 '2024 S3 Sustainability Forum: Shaping a better future'를 열고 3개 대학이 기후변화, 생태계 보전, 재생에너지 등 지속가능성 글로벌 이슈 논의와 연구 공조 강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지속가능성 포럼은 올해 고려대를 시작으로 3개교가 오는 2026년까지 차례로 공동 연구 포럼을 열 계획이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해(Shaping a better future)'를 주제로 내건 이날 포럼은 고려대 김동원 총장, 푸단대 치우신 (QIU Xin) 총장, 싱가포르국립대 탄엥체(Tan Eng Chye) 총장과 세 대학의 교수진과 연구진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대학별 성과를 공유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대학' 비전을 중심으로 △ESG위원회 설립 △2045 탄소중립 계획 발표 △최초의 다양성 위원회 설립 △의료센터 최초로 ESG 보고서 발표 △JEDI(정의, 형평성, 다양성, 포용성)위원회 운영 활동 등 고려대의 성과사례를 소개했다.


김 총장은 “내년 여름에는 (가칭)대학기후공동체(Climate Corps)를 운영해 해당 프로그램에 30여 개 전 세계 대학이 참여할 예정"이라며 “강의, 그룹 프로젝트, 세미나, 현장 방문 등을 다양한 교육으로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겠다"고 대학기후공동체 활동 계획을 밝혔다.


푸단대의 즈민 천(Zhimin Chen) 부총장은 학교의 환경 과학, 공중보건, 대기 및 대양 과학, 경제, 물리와 화학, 국제관계학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싱가포르국립대의 탄엥체(Tan Eng Chye) 총장도 대학 전체가 지속가능성 이슈를 해결하고자 △모든 연령대 학습자 대상으로 한 지속가능성 교육 △과학과 공학 연구혁신 △환경친화 캠퍼스 구축 △국내외 변화를 이끌 글로벌 리더 양성 등 4가지 핵심 분야 활동을 소개했다.


포럼기획 책임자인 송상기 고려대 국제처장은 “아시아 대표 3개 대학이 함께 기후, 환경, 에너지 등 지속가능성 관련 공통논제에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3개 대학 모두 1905년에 개교하여 2025년 120주년을 맞아 이번 포럼이 학술교류 및 공동 활성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피력했다.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안전·경영 융합인재 교육·프로그램 협력 구축

숙명여대 문시연 총장(오른쪽)

▲지난 16일 숙명여대 행정관에서 열린 안전과 경영 분야 융합인재 육성 업무협약식에서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오른쪽)과 임무송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숙명여대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지난 16일 교내 행정관에서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964년 출범한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산업재해를 예방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대한민국의 안전 문화를 선도하는 종합컨설팅기관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안전과 경영 분야 융합 인재를 육성하고, 안전 분야의 경영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과 학위 또는 비학위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협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임무송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은 “안전에 대한 국민적인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경영과 안전 기술을 융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숙명여대와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은 “경영전문대학원과 대한산업안전협회가 함께한 이번 협약이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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