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 과학고 설립을 위한 기초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이용현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연구용역 추진 결과를 듣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광명시는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에 걸쳐 '광명시 과학고 설립을 위한 기초연구 용역'을 추진해 △교육현황 분석 △시민-전문가 의견 수렴 △광명 과학고 차별성 개발 등을 거치며 과학고 유치 타당성을 검토했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현재까지 '경기형 과학고 신규지정 1단계 예비지정 공모' 신청서 작성 내용을 점검하고 평가지표 맞춤형 작성을 위해 수정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공모평가 기준은 학교설립, 학교운영, 교육과정 3가지 영역으로 이뤄져 있다. 광명시는 △학교부지 확보 △지역특화 교육과정 개발 △과학고 설립 취지 적합성 △지역사회 수용성 등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란 분석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경기형 과학고 공모에 대응하면서 광명시 교육 발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론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과학고뿐 아니라 광명시민이 바라는 교육도시 모습이 무엇인지, 더 많은 시민과 소통하면서 청사진을 그리고 하나하나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현 교육장은 “광명교육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힘을 모아 공동 대응하는 과정에서 광명교육 희망을 보았고, 모든 학생이 광명 안에서 마음껏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환경 마련에 광명교육지원청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25일 박승원 시장을 비롯해 정계 21명, 과학 분야 전문가, 경제-교육-문화-체육-여성-언론계 시민대표 24명, 관내 초-중-고교생 학부모 79명 등 124명으로 구성된 광명시 과학고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은 내달 8일까지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고, 월말 예비지정(1단계) 결과 발표 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 심의(2단계)를 거쳐 교육부 장관 동의 및 교육감 지정-고시(3단계)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