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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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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임태희 ‘과학고 안산시 유치’ 필요성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0.28 12:29
이민근 안산시장-임태희 경기도교육감 25일 '과학고 안산시 유치' 면담

▲이민근 안산시장-임태희 경기도교육감 25일 '과학고 안산시 유치' 면담. 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난 25일 경기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지역교육 협력 컨퍼런스'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만나 '과학고 안산시 유치' 선정 필요성을 담은 정책건의서를 전달했다.


정책건의서에는 반월국가산단을 IT-로봇 등 미래 산업 분야로 전환함으로써 △이공계 우수인재 양성 △산업생태계 변화 촉진 △정주여건 개선 △도시경쟁력 확보 및 대한민국 산업 발전 재도약을 도모하기 위해 과학고 유치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반월국가산단 배후도시로 조성된 안산시는 전통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와 노후화에 따라 청년층 취업 기피 등 고용인원이 감소하는 추세다. 여기에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관내 3개 초등학교가 폐교 예정이고, 재정자립도 하락 등 도시 위기에 직면해 새로운 지역발전 원동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과학고가 유치되면 인구유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안산시는 기대했다.


안산시는 과학고 유치와 함께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한양대와 국책연구기관, 카카오데이터센터, LG이노텍 등 우수한 첨단과학 클러스터인 안산사이언스밸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첨단기술 R&D 연구단지에 이공계 중심 우수인력 양성 및 공급으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전통 굴뚝산업 중심 반월국가산단을 디지털 산업으로 전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로봇 전문인력 양성 거점도시 '로봇시티 안산' 도약을 위해 로봇 보급 및 실증 지원, 강소기업 육성-지원 분야별 맞춤형 로봇 솔루션 등 사업을 역점 추진 중이다. 이런 특성을 기반으로 첨단로봇 산업과 연계한 지역특화형 과학고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지난달에는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로봇 교육 전용공간과 실습장비를 구축했다.




이민근 안산시장 25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왼쪽)에게 '과학고 안산시 유치' 정책건의서 전달

▲이민근 안산시장 25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왼쪽)에게 '과학고 안산시 유치' 정책건의서 전달. 제공=안산시

지난 23일에는 지능형로봇 혁신융합 주관 대학으로 지능형 로봇 신기술 분야 우수인재 양성을 추진하는 한양대학교 에리카 등 8개 기관과 '경기형 과학고 안산시 유치 및 운영(로봇산업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과학고 유치에 진력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과학고가 안산시에 유치되면 우수한 이공계 인력 양성 등을 확보해 반월-시화국가산단의 체질개선과 연계하는 등 대한민국 산업 발전 분야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교육은 도시 성장동력으로 도시 발전과 성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지역교육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과학고 유치에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 이민근 시장은 과학고 안산시 유치 추진 등 안산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정책을 발제하고 지역사회 협력 가치를 통한 지역교육 협력 플랫폼 확장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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