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장애인이 체육활동을 통해 신체기능을 회복하면서 평생교육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갖춘 '안양시장애인복합문화관' 개관식을 28일 개최했다.
안양시장애인복합문화관은 지하3층, 지상4층, 연면적 약 1만㎡ 규모로 건립됐다. 건물 내에는 체육관, 당구장, 탁구장, 체력단련실 등 각종 체육시설을 비롯해 평생교육센터, 가족지원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섰다.
아울러 장애인뿐 아니라 비장애인도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인근 주민의 체육복지가 크게 개선되고, 다양한 시민이 문화생활을 즐기고 소통하는 문화공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안양시는 2019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센터 공모에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하며 안양시장애인복합문화관 건립에 나섰다.
이는 민선7기 최대호 시장 공약사업 중 하나로 2021년 9월 첫 삽을 뜬 후 2년7개월 공사 끝에 마침내 올해 4월 준공했다. 총공사액은 341억4000만원으로, 이 중 국비는 30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296억4000만원이다.
사회복지법인 '돕는 사람들'이 안양시장애인복합문화관 내 반다비체육센터를 비롯해 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을 위탁 운영한다.
반다비체육센터는 농구-배구-배드민턴 등 활동이 가능한 체육관 및 골볼장, 탁구장, 당구장, 체력단련실을 갖춰 자유롭게 생활체육을 이용할 수 있다.
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는 장애인 및 발달장애인을 위한 요리-바리스타-도예뿐 아니라 인문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선 장애인가족 상담 및 교육, 휴식지원, 정보 제공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개관식에서 “많은 시민 기대와 응원 속에서 장애인복지에 한 획을 그을 안양시장애인복합문화관이 마침내 개관했다"며 “단순한 복지시설을 넘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 공간이자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모두 하나 되는 소통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관계부서 공무원, 시의원, 관련 협회 및 단체,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