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성장잠재력을 갖춘 도내 유망 중소기업 212개를 선정해 인증서와 현판을 29일 수여했다. 인증기간은 신규 인증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이며, 재인증은 2027년까지 3년이다.
이날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2024년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인증서 수여식에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 인증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인증기업을 축하했다.
올해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은 3월 공모를 실시해 총 894개 기업체가 지원해 4.47: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후 서류평가, 현장실태조사, 법 위반 조회, 인증심의위원회를 거쳐 스타트업 63개, 최초 인증 기업 109개, 재인증 40개 등 최종 212개 기업체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혁신산업생태계 조성에 주요 요소인 스타트업을 더 많이 발굴-선정하기 위해 평가지표를 개선해 전년 대비 약 50개 회사가 더 선정됐다.
경기도는 이날 인증기업에 경기도지사 명의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수여했으며 유망 중소기업 인증마크 사용권도 부여했다. 또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시 우대금리 및 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 등 9개 기관에서 운영 중인 66개 항목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인증유지기업은 '유망 중소기업 인증마크'를 활용한 포장재 및 홍보물 제작, 온라인 마케팅 등 '브랜드 확산 지원금'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브랜드 확산 지원의 자부담 비율을 기존 50%에서 20%로 낮춰 기업 부담을 줄였다.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인증제도는 성장잠재력이 큰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중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1995년부터 작년까지 도내 중소제조기업, 벤처기업, 지식서비스업 등 총 7041개 인증기업을 지원해 경기도를 넘어 글로벌 우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지난 8월 인증유지기업 950개를 대상으로 성과를 분석한 결과, 인증지원 후 1년간 총 6685억원 매출증가와 699명 고용창출이 이뤄져 기업 선순환 구조 조성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인증서 수여식에서 “경기도는 경제성장 중심이며 중소기업은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경기도는 혁신적인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R&D) 지원, 사업화 지원,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업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인증기업 명단은 경기도 누리집(gg.go.kr) 고시-공고 및 유망 중소기업 인증사업 누리집(best.egbiz.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