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가 '경북 포항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로 공식 지정되며, 미래 수소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포항의 수소산업 기반과 지역산업 연계성을 평가해 11월 1일 국무총리 주재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이를 심의·의결했다.
특화단지로 지정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약 28만㎡)는 국내 최초 연료전지 클러스터로서, 2028년까지 연료전지 부품 검증 인프라와 MW급 실증 시설을 구축하며, 2035년까지 소재와 부품 국산화 및 관련 강소기업 2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북도는 수소전기차와 연료전지 개발·보급을 추진, 수소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경북도는 기업 규제 개선과 인허가 신속 처리 등 지원을 강화하고,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인근 대학과 협력하여 맞춤형 인턴십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도가 대한민국의 탄소중립과 세계 최고 수소경제 달성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경북 울진군 역시 예비수소특화단지로서 원자력 기반 청정수소 생산 클러스터 기획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