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제18회 청송사과축제가 3일,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지난 10월 30일부터 5일간 개최된 이번 축제는 무려 46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청송사과 끝없는 비상'을 주제로 한 축제는 다양한 체험과 판매 부스, 식당 등에서 활기를 띠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온라인 축제를 병행해 1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가족 중심의 콘텐츠가 대폭 강화된 이번 축제는 '가족이 행복한 축제한마당'을 개최해 가족사진 인화 서비스와 사과 와플 만들기 체험 등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송사과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청송사과 꽃줄엮기 전국 경연대회'는 12개 팀이 참가하여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청송사과 퍼레이드와 풍물 경연대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축제의 주체가 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올해 축제에서는 사과 소비 촉진을 위한 '사과존'이 조성되어 사과탄산주스, 사과식초, 사과마스크팩 등 다양한 제품이 선보였고, 사과를 활용한 요리 및 디저트도 큰 인기를 끌었다.
주차장과 화장실을 확충하고, 바가지요금 및 불공정 행위 근절을 위한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윤경희 청송군수와 공무원들이 직접 축제장 정비에 나서면서 예상치 못한 우천에도 불구하고 행사 진행이 원활히 이뤄졌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올해 청송사과축제는 혁신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방문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