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4일 김천 아포초등학교 학생 34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95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열었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아포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의장과 의원 역할을 맡아 실제 의회 운영 방식을 체험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배웠다.
학생들은 개회식, 5분 자유발언, 조례안 제안, 토론, 투표 등의 절차를 경험했으며, ▴노키즈존 폐지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 방지 등 주제로 발언하고, 청소년 인터넷 실명제 도입, 청소년 범죄 처벌 강화, 학생 식단 참여제 등 6건의 안건을 상정하고 처리했다.
한 학생은 “TV에서만 보던 의회를 직접 체험하니 긴장되었지만 매우 흥미로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천 지역구 조용진 도의원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며, 지방의회의 중요성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2024년도 청소년의회교실은 4월부터 27회에 걸쳐 30개 학교에서 7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아포초등학교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경북도의회는 내년에는 프로그램을 더욱 보완하여 알차게 운영할 계획이다.
청소년의회교실은 2014년부터 운영되어 현재까지 95개 학교, 46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