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레인보우 센터, 인에이블링빌리지 등 장애인 시설 방문
발달장애 자립 프로그램 체험, 싱가포르 학생들과 교류 시간 가져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K-PACE센터 학생들이 최근 장애인 재활 및 복지 선진국인 싱가포르 연수를 통해 해외 견문을 넓혔다.
대구대 K-PACE센터 연수단 23명은 지난 10월 24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해 레인보우 센터(Rainbow Centre), 인에이블링 빌리지(Enabling Village) 등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을 둘러봤다.
이 학생들은 레인보우센터(Rainbow Centre)의 발달장애 자립을 위한 직업훈련프로그램과 예술 기술 프로그램인 Work ability & Artability 활동과 MBA(Micro Business Academy) 수업을 참관하고, Good Life Framework 개발 모델을 체험해 본 후 현지 학생들과 함께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싱가포르 장애인 사회통합 공동체 마을인 인에이블링 빌리지(Enabling Village)를 방문해 이들의 직업 활동과 자립생활 모습을 살펴보고, 멀라이언파크와 싱가포르 국립박물관, 어드벤처코브 (Adventure Cove) 등을 찾아 싱가포르 문화를 체험했다.
이밖에 싱가포르 장애인 복지기관을 방문해 현지에서 장애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사회적 지원방식을 직접 살펴보고, 그들의 생활 환경과 지원 프로그램을 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학생회장 김창영 학생(K-PACE센터 3학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레인보우센터에서 만난 한 친구가 한국 아이돌을 엄청 좋아한다고 해서 한국어로 말을 걸어줘서 너무 반가웠고,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화수 대구대 K-PACE센터장(언어치료학과 교수)은 “이번 연수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그동안 배웠던 자립생활과 의사소통에 관한 지식을 싱가포르 학생들의 생활과 비교해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한 단계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K-PACE센터는 2025학년도 신입생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지원 자격은 발달(학습)장애인 및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이며, 원서접수 기간은 11월 4일부터 29일까지이다.
원서는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로 접수를 받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K-PACE센터 홈페이지와 행정실(053-850-461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