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1일 예천박물관에서 열린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시군 의장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이 도지사는 “지방자치가 30여 년간 이름뿐인 자치에 머물렀다"며, 통합을 통해 지방이 권한과 재정을 확보해 자립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구 감소로 경북의 위기가 심각하다"며, “500만 인구 규모의 광역지자체가 되어야 서울과 국내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을 통해 중앙정부로부터 영재학교와 산업단지 권한 등을 이양받아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북부권 주민들의 우려도 알고 있다며, 앞으로 주민들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해 충분히 소통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