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가 2025년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 19위에 오르며 처음 아시아 대학 20위권 내에 진입했다.
이는 지난해 2계단 하락으로 다소 주춤했던 상승세를 올해 7계단 상승으로 다시 가속화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12일 한양대에 따르면 이번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 7계단이나 상승하며 국내외 주요 대학들 사이에서 두드러지는 성장을 이뤘다.
특히, 아시아 내 순위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 2025년 QS 세계대학평가에서 한양대는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162위를 기록했고 THE 세계대학평가에서는 251-300위권에 위치하며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
한양대의 성장은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연구역량 강화에 기인한다. 특히, 환경·에너지, 바이오, 반도체 등의 특성화 연구원을 중심으로 융합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이기정 총장 취임 이후 인공지능(AI), 양자, 국방 분야의 특성화 연구원 신설을 추진하며 학과와 전공의 경계를 넘는 융합 연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국제화 또한 한양대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국제화 역량을 자랑하는 한양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고 교환학생 및 방문학생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한양대는 2026년 중기발전계획을 통해 기존의 '양적 국제화'에서 '질적 국제화'로의 전환을 선언, 첨단 신산업 분야의 유학생 전략적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전략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스터디 코리아 300K 프로젝트'와도 맞물려 글로벌 인재 유치 및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대 관계자는 “지속적 혁신과 연구역량 강화는 한양대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며 “향후 한양대가 국제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뤄낼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