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야간 볼거리 제공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심 6곳에 '창원시 빛의 거리'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빛의 거리는 내달 2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3월 말까지 운영된다. 창원시는 성산구 상남동 분수광장과 용호동 문화의 거리, 가로수길,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의 거리 광장·창동 상상의 길, 마산회원구 합성동 상가 거리, 진해구 중원광장 일원에 빛의 거리를 만든다.
상남동 분수광장에는 돛 모양 조형물을 활용한 경관조명이 설치되고, 용호동 문화의 거리 광장에는 시민 참여형 인터랙티브 조명이 마련된다. 가로수길에는 메타세쿼이아 나무 수관에 조명이 설치돼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오동동 불종거리에는 LED 멀티미디어 터널과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되며, 올해 갑진년과 내년 을사년을 기념하는 숫자 및 용과 뱀 캐릭터 조형물도 선보인다. 합성동 상가 거리는 다채로운 빛 조명으로 거리가 밝아지고, 충무동 중원광장에는 빛이 분출하는 분수 조형물과 희망 메시지를 걸 수 있는 벚꽃 나무 조형물이 설치된다.
창원시는 올해 시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끌만 한 크고 작은 경관 조형물을 설치하며, 조명의 종류나 개수 등 규모를 확대한다. 특히 향상된 디자인과 조명기술 적용해 인증샷을 찍기 위해 발걸음을 멈추는 화려한 빛의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창원시는 직접 방문이 어려운 관광객들을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 '추천창원'과 인스타그램 '창원에서 관광할래?'를 통해 빛의 거리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동진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아름다운 빛의 거리 조명을 통해 시민들에게 힐링을,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추억을 제공하며, 연말연시 도심의 활기를 통해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