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11일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위원들은 연구원의 업무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를 통해 지역 사회와 환경 보건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개선 사항을 제안했다.
김용현 의원(구미): 2025 APEC 정상회의에 대비한 현장 감염병 검사지원 체계 구축과 이에 대한 사전 홍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소규모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환경안전검사 홍보 강화를 주문했다.
김대진 의원(안동): 전국적으로 드문 대마 실험 기관인 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헴프 연구 확대를 주문하며, 22개 시군에 걸쳐 농산물 농약 잔류량 검사가 균등히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춘우 의원(영천): 감염병센터 증축을 신속히 마무리할 것과 상수도 미보급 오지의 수질 안전성 관련 주민교육 확대를 당부했다.
이철식 의원(경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방사능 농축 위험을 우려하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촉구하고, 농지의 성토 관리와 토양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규탁 의원(비례): 골프장 농약 검사 기준의 일관성을 지적하며 고독성 농약 판정 기준 명확화와 미세플라스틱 유해성 기준 마련을 요구했다.
연규식 의원(포항): 수산물 방사능 검사 대상 어종 확대와 파크골프장 농약 검사기준 설정, 백사장 납성분 검사, 노로바이러스 검사 관리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윤철남 의원(영양): 대기오염 배출시설의 부적합률 증가와 관리체계 강화, 재검사 절차 개선을 요청했다.
정경민 의원(비례): 연구원의 도민 접근성 및 홈페이지 개선, 계약방식의 기준 명확화 등을 촉구했다.
이동업 위원장(포항): 골프장 농약 구매량과 검출량 차이를 파악하고, 폐수처리장의 마약류 검사가 지역별 마약 노출 정도를 파악하는 데 필요함을 강조하며 SFTS(진드기 매개 감염병) 연구 예산 확보를 주문했다.
이번 감사에서 위원들은 환경·보건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와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지역 주민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개선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