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14일 김희석 부군수 주재로 긴급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발생한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확진에 대한 대응 현황을 점검하며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13일 군위군 의흥면 한우농장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된 후, 2마리에서 피부 결절 등의 증상이 확인돼 정밀검사 결과 10두가 최종 확진됐다.
해당 농장은 한우 59마리를 사육 중이며, 이에 따라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군위군을 포함한 대구 동구, 의성, 칠곡 등 인근 6개 시군의 축산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15일 오전 10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군은 초동방역반을 투입해 초기 차단 방역을 실시하고, 409호의 한우농가에 발생 상황을 긴급 전파했다. 소독차량 6대와 공동방제단을 통해 긴급 방역을 시행 중이며, 14일에는 양성 축을 선별적으로 살처분할 예정이다.
앞으로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여 발생 농장의 동거축 전두수를 검사하고, 일제예찰을 강화하며, 공수의를 동원해 3000여 두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대응을 위해 긴급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인접 시군 소독 자원을 총동원해 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할 계획이다.
김희석 부군수는 “럼피스킨병은 처음 접하는 미지의 상황이므로 세심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철저한 현장 대응으로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