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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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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가계 빚 얼마나 늘었나…‘물가 선행’ 생산자물가도 관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1.16 09:17
금융당국, 신용대출 조이기 검토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 창구

다음 주에는 3분기 말 기준 가계 신용(빚) 규모가 드러난다. '물가선행지표'로 불리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행은 19일 '3분기 가계신용(잠정)'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2분기 말(6월)의 경우 가계신용 잔액은 1896조2000억원으로 1분기 말(1882조4000억원)보다 13조8000억원 늘었다.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공표 이래 최대 기록이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를 말한다.


우리나라 가계신용은 통화 긴축 속에서도 지난해 2분기(+8조2000억원)·3분기(+17조1000억원)·4분기(+7조원) 계속 늘다가 올해 1분기 들어 3조1000억원 줄었지만, 불과 한 분기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에 금융당국과 기관 등은 건전성 관리에 나선만큼 3분기에는 가계 빚 증가 속도가 둔화될지 주목된다.


오는 20일엔 '2024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가 공개된다.


9월의 경우, 8월보다 0.2% 하락한 119.17(2020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두 달 연속 하락세다. 농림수산품이 5.3% 높아졌지만 국제유가와 환율 등 하락 여파 등으로 공산품이 0.7% 낮아졌다.


다만 지난달은 생산자물가가 하락했을지 불확실하다. 국제유가와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통계청은 18일 '2023년 주택소유통계'를 내놓는다.


다주택자 및 무주택자 현황, 종합부동산세 대상자 등 주택 소유자의 전체 윤곽과 상·하위 집값 격차를 비롯해 전반적 주택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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