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황두영 의원(구미2, 국민의힘)은 19일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상위권 대학 진학률 향상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황 의원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졸업생 응시자가 16만 1784명으로, 지난해 대비 2042명 증가하며 2004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며, 의과대학 증원 등의 영향으로 재수생 및 N수생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어 “과거 영남권에서도 수능 만점자가 다수 나왔지만, 현재는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다"며, 경북지역 학생들의 의대 및 서울 상위권 대학 진학률 저하를 지적했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북교육청연구원이 진학 전략 수립과 지원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대 증원으로 인한 혼란이 고등학생 및 학부모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언급하며, “농어촌지역 비율이 높은 경북의 특성을 반영해 농어촌·지역인재 전형에 대한 최신 정보 제공과 수시전형 확대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황 의원은 “급변하는 입시 환경에 연구원이 발 빠르게 대응해, 지역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